시장상황 고려하면 신규면세점 초기적자 불가피

▲ 신세계는 백화점이 진리? 신세계에 관해서 면세점에 비해 백화점에 보다 더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사진 / 김용철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부문과 ‘본업’인 백화점 사업에 관해서 백화점 분야에 보다 긍정적인 전망과 평가가 나왔다.
 
8일 유안타증권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지난달 18일 영업을 시작했으나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익창출이 쉽지 않은 구조라는 지적과 함께 매출 · 상품구색 · 비용 등의 관계까지 고려하면 ‘신규 면세사업자’들의 단기적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즉 현재의 면세시장 여건에선 브랜드 이미지 · 입지 등의 요소만 가지고는 경쟁력 차별화를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일정 기간 실적 부담을 감수해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화장품 중심의 상품 구색은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수준이지만 모객에 필요한 ‘해외명품’의 부재는 송객 수수료(관광객 등 보내주고 받는 수수료)율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본업 백화점 사업부문은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2분기를 시작점으로하여 그동안 수 년 째 이어진 별도기준 분기매출 1조원 ‘안팎’을 보이던 모습에서 이젠 무난하게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고, 2분기 별도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8.8%, 5.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밖에 작년 말에 주요 오픈마켓에 입점한 점, 올해 초 쓱(SSG)광고를 통해 1분기 30%에 달하는 매출성장을 기록한 온라인 몰의 좋은 성장세 등은 신세계의 눈에 띄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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