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목포경찰서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 1명의 DNA와 9년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피의자 DNA가 일치하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이선기 기자]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 1명이 9년 전에도 성폭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 중 1명인 김 모 씨의 DNA가 지난 2007년 대전시 갈마동에서 당시 20살이던 여성을 성폭행한 피의자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검거한 피의자 3명에게서 구강 상피 등 DNA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모 씨의 DNA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초 성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여죄가 확인됐다이번 사건과 별개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2명이 범행 전후 6차례나 통화를 시도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구속된 학부모 김씨와 박모(49·식당업)씨, 주민 이모(34·양식업)씨 등 3명을 상대로 공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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