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회장, 석 달 여만에 벌써 구설수에 올랐다

▲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벌써부터?/ 사진: ⓒFIFA
[시사포커스 / 이근우기자] 지난 2월 당선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벌써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독일 유력지 ‘디벨트’는 3일(한국시간) “FIFA 윤리위원회가 인판티노 회장이 평의회 회의 후 녹음 파일을 지우도록 한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부적절한 행위가 드러날 경우 90일 자격 정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평의회에 참석한 인판티노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녹음된 회의 내용을 파기하도록 지시한 뒤 곧바로 지워진 것을 확인했고, 스위스 일간지 타게스 안차이거도 FIFA 고위 관계자들이 녹취록 삭제를 위해 주고받은 이메일 사본을 공개했다.
 
FIFA 대변인은 “개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밝힐 수 있는 것은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어떤 선제적 절차도 없었다는 점이다”고 전했다.

한편 불과 석 달여전 선거에 당선된 인판티노 회장의 부정된 지시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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