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소프트볼을 포함 5개 종목이 도쿄올림픽에서 등장한다

▲ 2020 도쿄올림픽 엠블럼/ 사진: ⓒ도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이근우기자]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던 야구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추천한 야구, 소프트볼, 서핑, 가라데,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딩 등 5개 종목(18개 세부종목)을 심의에 통과시켰다.
 
IOC는 지난 2014년 ‘어젠다 2020’ 개혁으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는 도시가 한 종목 이상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쿄조직위는 종목 추천을 위해 총 26개 종목의 제안서를 받았고 이 가운데 8개 종목으로 줄인 뒤 5개 종목을 더 추려 지난해 9월 IOC에 정식종목으로 추천했다.

추천된 5개 종목들은 오는 8월 예정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앞서 ‘제 129차 IOC 총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집행위의 결정사항을 총회에서 부결되는 되는 경우가 드물어 순조롭게 5종목 모두가 다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5종목이 모두 올림픽에 채택이 된다면 18개의 세부 종목과 함께 참가선수는IOC에서 정한 상한선 500명에 못 미치는 474명이 되고 총 33개 종목 1만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모리 요시로 도쿄조직위원장은 “1차 관문을 잘 통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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