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의는 매주 수요일 갖기로…지도체제 개편 논의는 언급 안 해

▲ 더불어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오는 8월27일에 열기로 했다고 30일 전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오는 8월27일에 열기로 했다고 30일 전했다.
 
더민주 송옥주 대변인은 “정기국회도 있어 전당대회가 9월로 넘어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해 8월27일로 결정했다”며 이날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1차 전체회의를 통해 오는 8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더민주는 당무위원회를 통해 8월말~9월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되, 정기국회 이전에 열기로 정했었는데, 당시 시도당개편대회와 중앙당 지도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 등을 감안해 총선 직후 5개월 안으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전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정례회의 날짜도 정했는데, 금요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한 이번 주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다뤄질 예정이었던 최고위원제 유지, 사무총장제 폐지 등 지도체제 개편과 관련해선 언급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송 대변인은 “오늘은 전반적으로 전대 일정 등에 관한 논의만 있었다”며 “지도체제 개편은 추후 회의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해 이를 확인해줬다.
 
이를 두고 우원식 의원 등 지난해 혁신위원회에 참석했던 인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을 의식해 전준위에서 속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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