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에 거주중이던 한국인 선교사를 살해한 필리핀 현지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던 한인 선교사를 살해한 현지인이 검거됐다.
 
30일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 20일 마닐라 북부에 위치한 타이타이에 거주하던 한국인 선교사 심(57)씨를 살해하고 노트북 가방과 USB, 열쇠 꾸러미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던 필리핀인 E(25)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E(25)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선교사 심(57)씨의 집에서 잠을 잤고 심(57)씨가 소리를 지르며 손전등을 비추자 몸싸움 하던 중에 심(57)씨를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E“(25)씨는 심(57)씨의 집과 불과 250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으며 CCTV에 E(25)씨가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던 모습이 찍혀 있었고, E(25)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경찰들과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고, 주변 CCTV 조사를 통해 3건의 증거를 확보했고, 현장 감식에서도 E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피 묻은 티셔츠를 발견했고, CCTV 영상을 계속 보정하여 티셔츠가 E(25)씨것이라는것을 입증 했다.
 
현재 티셔츠와 피와 땀 등 유전자 확인을 위해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저번에 수사 전문가를 필리핀 현지로 파견 보냈다. 그리고 한국인 살인사건 3건 중 2건의 용의자 검거에 힘이 되었다. 이 일들을 빌미로 필리핀 사회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는 검거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어 교민사회에 안정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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