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진출 교두보 효과 분위기 조성

▲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경제계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아동용 학용품세트(가방과 문구세트)와 축구공, 성인용 티셔츠 총 5만여 점을 지원한다고 전경련이 28일 밝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경제계가 동행한 가운데 아프리카 3개국에서 31일까지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지원하고 전달식을 갖는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경제계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아동용 학용품세트(가방과 문구세트)와 축구공, 성인용 티셔츠 총 5만여 점을 지원한다고 전경련이 28일 밝혔다. 

중국이 그동안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교두보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박 대통령의 순방길에 경제계가 한국과 한국기업들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이라는 게 전경련측의 설명이다

경제계는 아프리카 3개국을 위한 선물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아프리카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스케치북, 크레파스, 색연필, 필통, 색종이 등 우수한 한국산 학용품 10여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인 점을 감안, 유로 2016 공식 축구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번 지원은 각국의 정부 및 경제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달식을 개최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27일(금) 허창수 회장이 아케베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한 비즈니스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우간다와 케냐에서는 29일 열리는 한-우간다 비즈니스포럼과 31일 한-케냐 비즈니스포럼에서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각국의 보건부 관계자를 통해 전달식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금번 지원되는 물품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품목별 1,000개를 시작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아프리카 3개국에 전달될 예정이며, 현지 코이카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현지 주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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