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김연경 받쳐줄 선수들이 있으니 올해는 과거의 영광 재현 가능할지도

▲ 김연경이 MVP급 기량 다시 뽐낸다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지난 번과는 다를 것/사진: ⓒ국제배구연맹
[시사포커스/이근우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조명했다.
 
FIVB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이 올림픽 MVP의 기량을 올해도 뽐낸다면 (리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지난 1976 캐나다몬트리올림픽 헝가리와의 3, 4위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은 여자배구대표팀은 40년 째 무소식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일본과의 대결에서 0-3으로 무력하게 패배하며 메달을 놓친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이미 세계적인 스타로 유명세였고 대표팀에 큰 힘이 됐지만, 그런 김연경을 옆에서 도와줄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이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2위, 월드컵 6위 등 현재의 전력은 과거보다 확실히 강해졌다.
 
특히 이번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예선전에서는 강호 네덜란드(3-0)와 런던올림픽 때 패배를 안긴 일본(3-1)을 꺾었다.
 
한편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 이오바니 귀데티 감독은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지난 30년간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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