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로부터 23억원의 돈을 챙겨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던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투자자들에게 사기 쳐 20억원 가까이 챙겨서 가족들과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7일 서울 은평 경찰서는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은 혐의로 50대 남성 유(5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증권정보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던 유(59)씨는 유료회원 중 자신의 투자에 관심을 보이던 민(39)씨와 평소 진료를 보다 친해진 의사 이(38)씨에게 원금보장과 매달 배당금을 지급한다며 접근하여 7억 7천만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챙겼다."고 말했다.

또한 유(59)씨는 자신이 연 설명회에서 관심있게 듣던 홍(34)씨에 접근해 투자를 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매달 배당금까지 지급한다고 홍(34)씨를 현혹하고 홍(34)씨에게 부사장이라는 직책까지 주면서 투자금을 유치해오면 7%의 몫을 주겠다고 제안해 홍(34)씨의 친인척부터 지인들에게 투자금 12억3500여만원을 챙겼다.
 
유(59)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6년도까지 총 22명으로부터 96여 차례에 걸쳐 23억 2400여만원의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59)씨는 이렇게 챙긴 돈으로 350만원 상당의 월세 집에서 지내고, 고급 외제차 구입‧자녀의 유학비 등 사용했다. 그리고 앞으로 투자회 같은 곳에서 너무나 자신있게 고수익을 주장하고 투자를 직접적으로 제안할 경우 의심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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