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현재 루니의 주급은 30만 파운드로 즐라탄의 22만 파운드 어려운 조건 아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맨유 유니폼 입나?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파리 생제르맹)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될까?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합류를 위해 22만 파운드(약 3억8000만원)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큰 금액이 아니므로 맨유 측이 원한다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5-16시즌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와 계약이 끝나게 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앞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 측과 접촉했고, 원하는 주급을 제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 측이 원하는 시즌 주급은 1130만 파운드(약 196억원 7800만원)으로 맨유에서는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다. 현재 웨인 루니가 받는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5억 2200만원)로 충분히 지급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맨유는 올 시즌 38경기 19승 9무 10패로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이지만, 팀 득점은 49점에 불과해 맨시티(71득점)에 한참 못 미치면서 5위로 마감했다. 이는 리그 10위 첼시(12승 14무 12패 59득점), 11위 에버턴(11승 14무 13패 59득점)보다도 10득점이나 떨어진다.
 
물론 실점은 35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시티(36실점), 준우승의 아스널(36실점), 3위 토트넘 홋스퍼(35실점) 수준의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부진한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한편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이브라히모비치까지 맨유에 합류한다면 두 사람은 2008-09시즌 인테르 밀란 이후로 다시 재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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