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IS 소탕전 나서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

▲ 유로 2016(유럽 축구국가대항전)이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 타깃이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지적이 나왔다.ⓒUEFA 공식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다음 달 개최되는 유로 2016(유럽 축구국가대항전)이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 타깃이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독일 대중지인 빌트(Bild)는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 자료를 인용하여 다음 달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유럽 축구국가대항전(일명 유로2016) 행사가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타깃이 될 수도 있음을 보도했다.
 
BKA는 오는 6월 10일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루마니아와의 개막전, 그리고 결승전을 테러분자들이 타깃으로 삼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BKA는 언론매체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한꺼번에 많은 희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드는 한편, 프랑스군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수니파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탕전에 나서고 있는 점도 테러위험이 높아지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밖에 해당 대회 유로 2016은 6월 10일 ~ 7월 10일(현지기준) 한 달간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프랑스는 수도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인해 민간인 130명이 숨지는 비극을 겪었고, 프랑스 당국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비상사태는 이번 5월로 끝날 예정이었지만 프랑스 의회는 지난 10일 유로 2016 안전을 위해 대회 기간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유지한다고 밝혀 테러를 막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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