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 지속성 관심집중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4년 연속 적자, 관리종목지정, 투자유의환기종목, 상장폐기 위기 등 코스닥시장에서 온갖 악조건은 다 갖춘 종목이 삼성전자 한방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디칩스(종목코드 054630)가 전일대비 740원, 29.90% 로 오른 3215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에이디칩스는 삼성전자가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최근 에이디칩스 엠코어(emCORE) 소프트 설계자산(IP)을 자사 파운드리 서비스 목록에 추가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처럼 삼성전자 파운드리 IP 서비스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영국 ARM CPU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것이라 주목된다.

에이디칩스 코어를 활용해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국내 팹리스 업체는 이제 외국으로 나갈 필요 없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에이디칩스는 31만 1276주로 거래량을 마쳤고, 총 거래대금은 10억 정도 나타났다. 차트를 보면 5일선이 20선을 터치하며 골드크로스 형태로 나타났다.
 
실제 장 초반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직행해 보조지표 상에도 추세선이나 이동평균선이 골드크로스 형태로 나타났다. 이것은 기술적 입장에서 상승무드를 잡은 것이다.
 
더군다나 상한가 이후 받쳐주는 물량에 비해 매도물량이 적어, 한 동한 상한가를 계속 갈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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