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큰론스 길버트 회장과 컨소시엄 결성

▲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댄 길버트 퀴큰론스 회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야후(Yahoo!) 인터넷 사업부문 입찰에 참가했다.ⓒ워렌버핏 Facebook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지칭되는 미국의 기업인이자 투자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야후 인수전에 참가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댄 길버트 퀴큰론스 회장이 함께 컨소시엄(공동모임)을 구성하여 야후(Yahoo) 인터넷 사업부문 2차 입찰에 참가했음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길버트 회장이 인수 작업을 주도하고 있고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금까지 야후 인터넷 사업 인수전에 참가한 회사들은 미국 최대통신업체 버라이즌(Verizon), 사모펀드 TPG, 베인 캐피털·비스타의 컨소시엄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 버라이즌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세간에서는 버핏이 인터넷 기업(IT)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동안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력 투자해 온 분야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월마트, 웰스파고 등이다. IT 기업 투자는 많지 않았다.
 
그밖에 작년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등의 FANG(Facebook·Amazon·Netflix·Google) 주식에도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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