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정상회담, 첫 AU 연설, 프랑스 16년 만에 국빈방문

▲ 015년 11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참석을 위해 사열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공동기자단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청와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10박 12일의 일정으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3개국을 순방하고, 프랑스를 국빈방문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우간다 방문은 처음 있는 일이고, 케냐는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후 첫 방문이며 에티오피아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녀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이명박 대통령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이 원조에 기반을 둔 세일즈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방국가별로 보건, 음식, 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기간에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 2014년 9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공동기자단

이어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서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AU는 아프리카 54개국이 가입되어 있는 정부 간 공식 기구로, 제 3세계 아프리카에 관계된 많은 일들을 논의하며, 본부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다.

또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에 이어 다음달 1∼4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정상회담 외에 동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문화 행사 등에 참석한 뒤 5일 서울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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