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악재 떨쳐내고 풍성한 볼거리 따라 인산인해

▲ 7일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5일에 선을 보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매일 10만명 가량의 시민들이 찾아왔다고 집계했다. 사진ⓒ안산시
7일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5일에 선을 보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매일 10만명 가량의 시민들이 찾아왔다고 집계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총 50작 내외의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작년 대비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 편성하여 더 커진 규모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토막살인 사건’으로 인해 축제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속속 나타났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사건의 여파는 미미한 채로 연일 안산을 찾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는 ‘안산’ 토막살인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돼서, 마치 안산에서 살해된 것처럼 매스컴을 탔지만 실제 사건은 인천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단지 유기 장소는 안산이었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축제가 개최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에는 5일에 14만, 6일에 6만, 7일에는 1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한편 개막작, 폐막작을 포함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국내외 18작의 공식참가작(국내 9팀, 해외 9팀)과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12작의 자유참가작(국내 12팀),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광대의 도시(국내 6팀, 해외 8팀)' 14팀이 이번 축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앞서 개막날에는 프랑스 팀인 'Compagnie Gratte ciel'의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이 아시아 초연을 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이어서 폐막식에는 스페인 팀인 'Grupo Puja'의 '도도랜드X카오스모스(DoDo Land excerpt+K@osmos)'로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았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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