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6.25사변 등 파란만장했던 20세기 역사의 산 증인들

▲ 7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인근 위안부 관련 벽화. 사진 / 강민욱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역사의 ‘산 증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7일 오전 10시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 역사관 광장에서 일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서 ‘효(孝) 잔치’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나눔의 집 및 일본군위안부 역사관·국제평화인권센터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20세기 ‘역사의 산 증인’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차원에서 마련하는 행사다.
 
효 잔치는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사회를 맡았다. 1부에서는 카네이션 · 선물 전달식과 함께 강일출 할머니 · 이옥선 할머니의 일본(도쿄, 오사카), 미국(뉴욕, 댈러스) 증언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의 할머니들을 위한 노래 및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그밖에 전국 각지 20개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나눔의 집을 지원하는 전국연합회 그리고 시민들 약 400명이 자리에 함께하며 행사를 즐겼다.
 
전북 남원 선원사 운천 스님은 이날 직접 가꾼 채소 등으로 자장면을 할머니들과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편 나눔의 집에서 계신 할머니들 중 4명은 거동이 힘들어 이날 행사장에 나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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