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선거 유세장 및 군중들 흥겹게 하려고 노래사용해

▲ 롤링스톤즈가 트럼프 측에게 선거운동에 자신들의 노래를 이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롤링스톤즈 과거공연현장.ⓒThe rolling stones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미국의 밴드 롤링스톤즈가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측에 선거유세·선거운동 시 자신들의 노래를 쓰지말것을 요구했다.

5일(현지시간) 롤링스톤즈는 성명을 내면서 "트럼프 측에 노래를 쓰게 허락한 적이 없다"말하며 선거운동·유세에 자신들의 노래를 사용 중이라면 즉각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롤링스톤즈는 1962년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존스'를 주축으로 보컬 '믹 재거',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즈', 베이스 '빌 와이먼', 드럼 '찰리 와츠' 등 5명이 모여 결성된 로큰롤 및 R&B가 음악적 뿌리인 밴드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선거유세 때 지지자들과 유세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롤링스톤즈의 히트곡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 'Start Me Up’ 등을 사용해온 바 있다.
 
그 외에 롤링스톤즈 뿐만 아니라 래퍼 에버라스트도 이전에 속했던 밴드 '하우스 오브 페인'에서 노래했던 곡인 'Jump Around‘를 사용 중지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가수 닐 영, 그룹 R.E.M, 영국 아티스트 아델 등도 마찬가지다.
 
한편 트럼프는 최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존 케이식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하면서 공화당 단독 대선 경선 후보가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