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선출과정에서 결선투표까지 가, 우상호 63표, 우원식 56표 로 당선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사진/ 원명국기자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20대 국회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 (3선·서울 서대문갑)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선출됐다.

우 신임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상황에서 우상호 63표, 우원식 56표를 받아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운동권 출신으로 1987년 민주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부의장, 전대협동우회 회장 등을 지낸 이른바 '86그룹'이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이른바 '젊은피'로 영입되며,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서 같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성헌 전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18대에선 낙선했고, 19대와 20대 국회에서 잇따라 당선되어 3선 의원이 됐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등을 거치며 대변인을 무려 8번이나 지냈다.

운동권 출신이지만, 논리정연하고 조리 있는 말솜씨로 특별한 계파색이 엷다는 평이다. 그러다보니 당내 다양한 계파와 소통이 가능한 의원으로 원내대표 후보군에 올랐다.

당내에서는 나름 전략 기획통으로 통하지만, 아직 까지는 당 전체의 전략기획을 짤 정도의 인물은 못 된다는 평도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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