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과 여성가족부가 합동단속으로 채팅앱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알선과 성매수한 혐의로 172명을 검거했다. (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음) 사진/박상민기자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청소년 성매매 알선 또는 성매매를 한 172명이 잡혔다.
 
경찰청과 여성가족부는 합동 단속을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성매매 암시글이 많은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 50개를 선별해서 알선 혐의로 58명, 성매수 혐의로 114명을 검거했으면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12명은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성매수한 남성들 114명중 30대가 41명으로 제일 높았으며, 20대가 36명, 40대가 34명, 10대 2명, 50대가 1명으로 밝혀졌다. 성매수 남 중 청소년도 포함되어있어 성매매의 심각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들은 돈을 이용해 청소년을 자신이 머물고 있는 모텔이나 집으로 청소년을 유인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이번 합동 단속하면서 적발된 청소년들에게도 조사를 하고, 성매매로부터 벗어나서 재활 할 수 있도록 상담과 교육을 지원하고, 성매매 피해자 지원서비스를 연계 해주기로 했다.
 
여성 가족부 임관식권익증진국장은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지 못하고 신체적으로도 성숙하지 않은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성매수를 하는 행위는 한 사람의 인생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해악을 끼치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종 성범죄 행태에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번 사건에 대해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합동 단속 별개로 따로 벌인 조사 중에 채팅앱을 이용하여 조직적 성매매, 성인 성매매 알선 등 모두 총 2,643명을 적발해 13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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