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2일 신곡 티저 공개

▲ 아이오아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대형신인 / ⓒ 뮤비 티저
아이오아이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5월 2일, 아이오아이는 공식 SNS와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이번 신곡 ‘Dream Girls'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약 36초의 티저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꿈을 꾸는 소녀들로 변신한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이미 ‘스탠바이 아이오아이’를 통해 공개된 부분이기도 하다.
 
전소미는 암벽등반을, 최유정은 리듬체조, 강미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김소혜는 공부, 유연정은 옷가게, 김청하는 춤, 주결경은 발레, 김도연은 테니스, 정채연은 요리, 임나영은 펜싱, 김세정은 달리기를 콘셉트로 잡았다.
 
이번 티저가 의미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명징하다. 노래 제목으로 이미 드러나 있다. 꿈꾸는 소녀들이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이기도 하다.
 
아이오아이는 ‘프로듀스101’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걸그룹이다. 국민 걸그룹을 만든다는 기지 아래, 프로그램은 굉장히 잔인하게 아이들을 선발했다.
 
그 와중에 여러 스토리가 멤버들에게 하나씩 만들어졌다. 김세정은 어머니에게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말로 스스로의 성공기를 마무리했다.
 
전소미는 ‘식스틴’에서 떨어진 아픔을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극복했고, 최유정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소녀가 센터까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청하는 모자란 분량을 실력으로 전부 채우며 결국 최종 4위로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소혜는 ‘프로듀스101’의 메인 스토리를 담당했다. F반에서 노래와 춤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던 아이가 댄스 포지션 2위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최종 5위로 합류했다. 원래 주인공은 약점이 많은 법이다. 그리고 점점 성장해나간다. 김소혜는 ‘프로듀스101’의 성장 드라마를 담당하며, 프로그램 자체의 스토리텔링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은 아이오아이의 독보적인 비주얼 라인으로 주목받았다. 최종선발 직전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 아이오아이에 합류하며 팀의 비주얼을 끌어올렸다. 임나영은 ‘스톤나영’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으로, 결국 팀의 리더 자리를 맡게 됐다. 유연정은 ‘다시 만난 세계’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결국 팀의 메인보컬로 합류하게 됐다. 실력으로 성공한 경우다.
 
이처럼 멤버 하나하나가 전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각자 어려움을 넘고 데뷔까지 오게 됐다. 원래 다른 걸그룹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데뷔 전 이야기는 아무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청순’이든, ‘섹시’든 어떤 콘셉트로 이야기를 만들기까지는 분명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이오아이는 데뷔 과정을 국민들이 모두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봤다. 때문에, 그 이야기를 써먹을 수 있다. 이미 데뷔도 전에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다.
 
그것도 ‘꿈을 꾸고, 이룬 소녀들’이라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이번 티저에서 보여주었듯, 이 콘셉트는 어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운동이든, 공부든, 취업준비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아이오아이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여기서 이미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것 때문이다.
 
이번 곡의 제목이 ‘Dream Girls'인 이유가 있다. 아이오아이의 프로듀서 측은 이번이 첫 앨범이니만큼 ’프로듀스101‘을 통해 만들어진 스토리를 적극 활용하려는 생각이다.
 
다만, 불안한 점은 5월 4일 악동뮤지션이 컴백을 한다는 점이다. ‘악동뮤지션’ 역시도 독보적인 스토리와 본인들만의 색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아이오아이가 과연 악동뮤지션과의 대결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것도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5월 4일 데뷔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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