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카 바이러스 세번째 감염자는 26일 군에 입대한 신병으로 밝혀졌다 사진/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지카 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는 입대했던 신병으로 밝혀졌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21)씨가 지카 바이러스 두 번째 감염자(동생)와 함께 필리핀 보라카이, 칼리보 지역을 5일간 함께 여행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 가능성이 있어 28일 검사를 받아 29일 오전에 양성임을 확인 받고 현재 신경학적 검사 등을 위해 국군고양병원에서 진료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21)씨는 26일 군에 입대 다음날인 27일 질병관리본부에서 군 당국에게 강(21)씨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을 전했다. 이에 강(21)씨는 소변검사와 혈액 검사, 유전자 검사 결과 소변과 타액에서 지카 바이러스 검출됐다고 한다. 하지만 강(21)씨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무증상 감염자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21)씨가 감염자이긴 하나 혈액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같은 생활관을 썼던 훈련병들이 모기로부터 감염 되었을 확률은 거의 없기에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군은 강(21)씨가 임상 증상이 없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환자로 분류되지 않지만, 건강상에 문제로 훈련을 소화 할 수 없다면 귀가 조치 한다고 했다.
 
한편 아직 지카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흰줄숲 모기가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모기로 바이러스가 감열 될 확률은 낮다고 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