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견고한 수비 속에 위협적인 공격력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뮌헨과의 1차전 승리 장식/ 사진: ⓒ뉴시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결승을 진츨을 위한 첫 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 원동력은 사울 니게스의 활약과 팀의 놀라운 수비력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무실점으로 1차전을 가져오면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반 11분 니게스는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고 패스할 것처럼 했다가 그대로 드리블 돌파를 감행하면서 뮌헨의 수비진을 뚫고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12분 더글라스 코스타가 크로스를 올려 아르투로 비달의 머리까지 닿는 데 성공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견고한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25분에는 우측 대각선에서 프리킥을 얻어 코스타가 바로 슈팅했지만 그물을 맞고 스쳐지나갔다.

28분에는 필립 람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결국 뮌헨은 득점 없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리드를 내준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뮌헨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하비 마르티네스가 수비에 막히지 않고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한 뮌헨은 후반 19분 프랭크 리베리, 25분에는 토마스 뮐러를 교체 출전시키는 등 다른 기회를 엿보았지만 후반 30분 오히려 앙투안 그리즈만이 진영까지 들어와 패스했고, 공을 잡은 토레스가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슈팅이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자 코케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선방했지만 동점골도 넣지 못한 뮌헨 입장에서는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35분 다비드 알라바가 왼발 슈팅, 후반 42분 코스타가 중거리 슛, 후반 48분 비달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무의로 돌아갔다.
 
한편 UEFA 집계에 따르면 뮌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공격점유율 69-31로 더 높았고 슈팅도 19-11로 더 많았지만 패배하면서 내달 4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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