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전까지 미래에셋대우 합병 끝낼 것”

▲ 미래에셋대우 홍성국 사장이 합병 이후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올해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의 새 주인으로 등극한 후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홍성국 사장이 합병 이후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3일 홍성국 사장은 2016년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병 후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홍성국 사장은 “오너인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구조조정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인데 요새는 구조조정이라는 말을 잘 안 쓰고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구조전환이라는 말을 쓴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현재 상황과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홍성국 사장은 합병을 올해 추석인 9월 15일 전까지 다 끝내겠다고 밝혔다. 양 법인의 합병 법인 출범 목표는 10월 1일이다.

그는 “당분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당분간 각자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국내에서 연금사업에 주력하고 해외에선 대체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미래에셋그룹 인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조웅기 사장, 미래에셋대우는 홍성국 사장이 이끄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양사는 당분간 투톱 체제를 통해 통합 이후 시너지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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