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만 전 인천 부시장 등 지원자 몰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공모에 무려 16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최연혜 전 사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출마, 당선되면서 비게 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공모에 무려 16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23일 국토교통부 및 코레일에 따르면 임기 3년의 코레일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가 총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임기 만료 6개월 전이던 최연혜 전 사장이 지난달 올해 총선에서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장직을 내려놨다. 이에 코레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사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지원자들 중에서는 홍순만 전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홍순만 전 부시장은 이번 코레일 사장에 지원하기 위해 부시장직까지 내려놨다. 홍순만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건설교통부 철도국장과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홍순만 전 부시장은 대표적인 친밖인사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행정고시 23회 동기로 부시장직도 유 시장이 끌어온 것으로 알려져 유력 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번 총선이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낙선한 친박계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코레일 사장에 부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류‧면접 심사가 마무리되면 내주까지 3명의 후보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된다.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내달 초 쯤이면 신임 사장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사장은 이사회가 선임한 임원추천위원들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되며 적임자가 없을 경우 재공모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