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주토피아 결국 400만 명 넘겨

▲ 부진한 한국영화, 남아있는 ‘주토피아’ 다가올 ‘시빌워’/ ⓒ 공식포스터
[시사포커스 / 장현호 기자] 한국영화가 부진에 빠졌다.
 
4월 21일 현재 극장에 걸려 있는 영화는 ‘시간이탈자’, ‘주토피아’, ‘위대한 소원’, ‘해어화’, ‘날, 보러와요’, ‘헌츠맨 윈터스 워’ 등이다.
 
이중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시간이탈자’가 올라 있고, ‘날, 보러와요’, ‘해어화’, ‘위대한 소원’, ‘주토피아’가 순서대로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탈자’는 개봉 8일째를 지났음에도 아직 66만 명의 관객에 그치고 있다. ‘날, 보러와요’는 개봉한지 2주가 지났지만 86만 명의 관객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해어화’ 역시 개봉 8일이 지났지만 30만 관객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위대한 소원’은 애초에 규모가 작다.
 
지금 걸려 있는 영화 중 100만 명을 넘긴 한국 영화가 없다. 반면 ‘주토피아’는 벌써 두 달이 넘게 스크린에 걸려 있다. 꾸준히 관객을 동원해 지난주에는 4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고, 현재 420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한국 영화와 굉장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금이 사실 흥행하려면 적기다. ‘배트맨 대 슈퍼맨’이 아쉬운 성적으로 극장에서 내려갔고, 큰 영화가 걸려있는 것도 아니다. 한국 영화는 지금의 기간을 이용했어야 했다.
 
그러나 곧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한다. 4월 27일 개봉작임에도 실시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한다면 그 외 다른 영화들은 모두 밀려버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 영화로서는 ‘시빌 워’ 이후 타이밍을 노려야 하는 것이다.
 
한편, 슈퍼 히어로 영화는 4월 27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5월 26일 ‘엑스맨: 아포칼립스’, 8월 4일 ‘수어사이드 스쿼드’, 11월 14일 ‘닥터 스트레인지’로 차례로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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