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제주 서귀포 안덕면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력용의자를 체포수사중이다 ⓒ제주 서귀포경찰서
지난 13일 제주도 서귀포 안덕면 보리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여성의 시체를 신원 확인하지 못해 애가 타던 경찰이 제보를 통해 중국인 A(24•여)씨인 것을 확인하고 유력 용의자를 체포하여 수사 하고 있다.
 
지난 15일 제보자는 ‘내가 알던 외국인이 있는데, 근래에 전화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제보자가 알던 여성의 이름을 확인하고 입국 당시 찍었던 지문과 변사체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경찰은 제보자의 진술을 토대로 중국인 A(24•여)씨의 주변 인물을 탐문했다. A(24•여)씨가 죽기 전에 D씨와 몇 차례 접촉을 했던 것을 확인하고 D씨를 집중 탐문 하던 중 경찰은 "D씨에게 의심할만한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강제적으로 수사 할 필요성을 느껴 체포를 했다"고 밝혔다.
 
D씨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살해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D씨가 A(24•여)씨와 단지 일 때문에 자주 접촉 한 것뿐이다.’ 라고 진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D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D씨의 집과 자동차 등을수색하고 있다.
 
중국인 A(24•여)씨는 2015년 10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와 불법체류자 상태였고,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 안덕면 보리밭 지역에서 흉기에 여섯 차례 찔리고 얼굴에만 흙이 덮인 채 변사체로 발견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