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 안덕면 산간지역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
[시사포커스/박상민 기자] 제주도 산간지역에서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나 여성의 신원이 조사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15일 서귀포 경찰서는 안덕면에 위치한 산간지역에 흉기에 찔린 채 숨져있는 여성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전단지에는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의 인상착의가 적혀있다. 키는 163cm이고, 밝은 색의 곱슬머리, 상의는 패턴이 들어간 스웨터, 하의는 청색치마에 검정색 레깅스, 신발은 검정색 반부츠이다.
 
근데 청색치마 상표를 알아본 결과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쇼핑몰 제품으로 여성을 중국인 또는 동남아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목과 가슴 부위에 여섯 차례나 흉기에 찔려있는 상태여서 경찰은 타살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보리밭에서 고사리를 채집하던 50대 남성이 변사체를 발견해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얼굴만 흙에 덮여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도로변과 100m밖에 안 떨어져 있어 여성을 다른 곳에서 살해하고 유기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인근 도로 폐쇄회로 CCTV와 지난 14일 경찰 병력 80명을 투입해 반경 5km 유류품이 있나 수색을 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경찰은 전단지에 있는 여성의 신원을 안다면 서귀포경찰서 형사5팀(064-760-5551~4)또는 112로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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