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21석, 더불어민주당 123석, 국민의당 39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

▲ 총선책임론에 휩싸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원명국 기자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4.13 총선은 한 마디로 여권 전체의 공멸을 가져왔다. 새누리당은 대 참패를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 부상했으며, 국민의 당은 제 3당으로 입지를 다지는, 새로운 여소야대 정국을 가져왔다.

5시 현재 전체 의석수를 보면 새누리당 121석, 더불어민주당 123석, 국민의당 39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확보 실패뿐만 아니라 원내 1당도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줘야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렸다.

국회 원내 1당의 자리를 야당에게 내줘야 하는 것은 국회내의 상임위구성, 당의 사무실과 예산, 심지어 의장, 부의장, 사무총장, 도서관장 인사 같은 의회권력의 대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새누리당에서는 충격을 넘어 멘탈붕괴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또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잃어버린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당의 잠룡들인 오세훈 , 김문수 등이 줄줄히 낙마함으로써 당의 새로운 구심점이 없어졌다.

더구나 당의 위기상황을 수습해야 할 당의 최고위도 대부분 이번선거에서 낙선를 해 당 지도부는 이날부로 사실상 와해 되 버렸다.

그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내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거센 책임공방과 함께 새 지도부를 둘러싼 메가톤급 후폭풍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극심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집권후반기를 맞은 박근혜 정부는, 국회가 여소야대가 되면서 국정의 주도권의 상당부문이 야권으로 넘어감에 따라 조기 레임덕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번 총선은 여권 전체의 공멸을 가져왔으며 앞으로 상당기간 총제적 난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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