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에 이은 바로크시대의 선구자 '카라바조'

▲ 카라바조는 바로크시대의 선구자로 미술사에서 높게 평가되고있다.ⓒ카라바조 파운데이션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 프랑스에서 발견된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작품이 세간의 화제다.
 
12일, 영국 BBC와 AFP 등의 외신들은 프랑스 남부 한 다락에서 발견된 작품이 카라바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프랑스의 툴루즈(Toulouse)에서 발견된 해당 작품은 카라바조의 ‘Judith and Holofernes’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가격은 1억2천유로(한화 약 1천570억원)의 가치가 있을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미술품 전문가 튀르캥은 카라바조의 특유의 빛과 에너지, 그리고 실수 없는 확연한 붓 터치 및 화풍으로 보아 진품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미술품 전문가 니콜라 스피노자 전 이탈리아 나폴리 미술관장도 또한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눈에 확 띄는 정도인 만큼 롬바르디아 거장(카라바조)의 진품으로 봐야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툴루즈 한 주택가에서 집주인들이 지붕이 새는 문제 때문에 다락을 살피다 여태껏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문을 연 덕분에 발견됐다.
 
또한 1600∼1610년작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굉장히 보존상태가 좋다. 발견된 해당 작품 감정을 위해 프랑스 정부는 30개월 국외 반출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만약 발견된 작품이 카라바조의 진품으로 판정되면 프랑스 정부는 작품구매 기회를 우선적으로 얻게 된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르네상스 시절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가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이 화가는 카라바조라고 불리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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