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소폭 증가로 2위로 밀려

▲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한 '땅 부자'는 어디일까. 현대자동차가 국내 10대 그룹 상장자 중에서 '땅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한 '땅 부자'는 어디일까. 현대자동차가 국내 10대 그룹 상장자 중에서 '땅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재벌닷컴은 10대 그룹 계열 95개 상장사의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10대 그룹 상장사 토지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4년 기준 토지 4조 6099억원에서 129.2% 증가한 10조 5657억 원을 보유했다. 이 기준은 유형자산 및 투자 부동산을 포함한 액수다.

2014년 1위를 차지한 상장사는 롯데쇼핑으로 지난해 7조817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4년 7조7856억 원보다 0.4% 증가에 그쳐 현대차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조2891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기아자동차로 4조6986억 원을 차지했다, 3조4879억 원을 기록한 현대모비스, 3조4879억 원을 기록한 현대제철이 뒤를 이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그룹 3개 상장사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옛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을 주고 공동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순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3개 상장사는 각각 5조8025억 원, 2조1100억 원, 2조6375억 원을 투자해 한전부지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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