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이승규 씨의 딸 이래나 씨와 백년가약
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는 이선호 씨와 이래나 씨가 가족식사 형식으로 혼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그룹은 이선호 씨가 이재현 회장의 상황을 고려해 성대한 결혼식보다는 주례 및 하객이 없는 가족식사 형식으로 예식을 대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예일대에서 재학 중인 이래나 씨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 씨의 딸로, 같은 그룹 멤버인 이용규 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만나 2년여간 교제해 왔으며 최근 아들의 교제 사실을 전해들은 이재현 회장이 빠른 결혼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랑 측 가족으로는 이재현 회장의 부인 김희재 씨, 딸 이경후 씨 부부, 누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동생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부부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어머니 손복남 CJ그룹 고문은 참석하지 못했다.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이재현 회장은 현재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유전병 등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8월 부친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손복남 고문 역시 지난해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자택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선호 씨는 결혼 후 이래나 씨와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더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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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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