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인 만큼 최선 다할 것”

▲ 진종오/ 사진: ⓒ뉴시스
진종오(37, kt)가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선다.
 
진종오는 8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대표팀 선발전 5차전 남자 50m 권총에서 561점으로 최종평균 565.4점을 거두며 한승우(33, kt·558점)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50m 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로 한국의 간판 사격선수가 된 진종오는 런던올림픽에서는 50m 권총, 10m 공기권총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만약 리우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 올림픽 사상 첫 3연패를 거두게 된다. 이는 120년 올림픽 사격에서도 처음 있는 일로, 10m 공기권총에서만 금메달을 따도 사격선수로는 첫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보유한다.
 
진종오는 “저한테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진짜 힘들게 준비한 만큼 마지막 올림픽이라 생각하면서 또 한 번의 기쁨을 국민들에게 전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상순 대표팀 총감독은 “진종오는 3연패를 할 것 같다. 세계랭킹 1위이고 자신감도 충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 25m 권총에서는 김장미(24, 우리은행)가 5차전 582점으로 주춤했지만 평균 584.4점으로 1위로 황성은(23, 부산시청·583.6점)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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