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로랜드고릴라', 식사후에 허브티 즐겨

▲ 하루 102.4kg을 먹어치우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푸드파이터' 아시아코끼리. 사진 / 서울대공원 제공
▲ 고릴라의 모습. 사진 / 서울대공원 제공
[시사포커스 / 강민욱 기자]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먹짱’은 하루 평균 무려 102.3kg을 먹는 ‘아시아코끼리’로 밝혀졌다.
 
6일, 서울대공원은 아시아코끼리 한 마리가 하루에 건초 75kg 및 과일·채소 24.7kg, 배합사료 2.6kg를 먹어, 먹는양에 있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인 흰 코뿔소의 섭취량은 27kg으로 나타나 아시아코끼리는 동물원내 독보적 대식가임이 확인된 셈이다.
 
또한 아시아코끼리 한 마리의 하루 평균 식사비용은 74,700원이고 1년이면 약 2천726만원이었다. 그리고 식비가 많이 드는 동물인 로랜드고릴라는 식사 후에 허브티를 즐기는 데다가 먹는 양은 하루 평균 8.9kg이지만 이에 비해서 식비는 동물원 내 랭킹 2위에 올라 까탈스런 ‘미식가’임이 밝혀졌다.
 
이밖에 기린, 그랜트얼룩말, 하마, 몽고야생말 등의 동물들이 서울대공원 동물원 대식가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서울대공원 동물영양팀 동물 전문 영양사들은 먹이 구매시 동물들의 건강과 기호를 고려해 꼼꼼히 검수해 반입하고 있음을 밝히고, 어머니같은 마음으로 동물들의 식단 및 건강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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