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인 문화재 관리체계 구축의 디딤돌 될 것

▲ 2일 서울시는 유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문화재자료 등 시지정 문화재의 현상 및 관리와 수리, 환경보전상황 등에 대한 정기조사를 오는 연말인 12월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시사포커스 DB
2일 서울시는 유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문화재자료 등 시지정 문화재의 현상 및 관리와 수리, 환경보전상황 등에 대한 정기조사를 오는 연말인 12월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지정문화재에 대한 자체 정기조사로는 처음 실시된다. 현재 25개 구 소재 유형문화재 97건, 기념물 38건, 민속문화재 28건, 문화재자료 19건 등 총 182건으로 알려졌다.
 
우선 시는 부동산문화재를 중심으로 총체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정기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문화재의 위치 및 규모 등 지리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문화재의 지속적인 관리·활용을 위한 기초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문화재구역내의 보존관리현황 및 변화, 환경보전상황과 구조안정성, 노후도, 훼손도, 방재설비 등 관리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또 함께 문화재 및 보호구역에 대한 현황·경계 측량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문화재 보호관리 방안 수립과 보수정비 우선순위 결정, 문화재 소방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문제점 개선 등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서 시지정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문화재의 소유자와 관리자에 대한 보존의식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문화재 담당 공무원의 문화재 관리능력과 적기 대응성 향상도 기대되는 바이다.
 
강희은 역사문화재과장은 “현황측량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정기조사는 향후 서울특별시 보존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통합적인 문화재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문화재 소유자 및 관리자에게 효율적인 문화재 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부동산문화재에 대한 정기조사에 이어 2017년 이후에는 동산문화재, 무형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정기조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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