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종인, 자정 0시부터 선거운동, 서울부터 총력전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4.13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오전 0시부터 가능하자, 여, 야의 지도부들이 0시부터 선거전에 돌입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갔다.

▲ 새누리당의 공천자 대회 사진/ 원명국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자정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의류 도매 시장인 '뉴죤빌딩'을 방문해 지상욱 후보(서울 중·성동을)를 지원유세하며 유세전의 포문을 열었다.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한 0시가 되기 10분 전 도착한 김 대표는 동대문 시장을 첫 유세지로 택했다.

김 대표는 동대문 상인들에게 새누리당에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하며 "안정적인 과반수 의석을 달성해 국민들을 안보위기로부터 구해내고 경제위기를 극복해 국민들, 특히 서민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 민주당의 출정식 사진/ 원명국 기자

김종인 더불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첫 유세지로 동대문 패션타운을 찾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김 대표는 이날 자정 한 패션 타운에서 "새누리당 정권 8년은 국민들에게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문제는 경제다. 경제에 유능한 정당 더민주에 미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첫 유세 장소로 서울 종로구 세운전자상가 내에 위치한 '팹랩 서울'을 선택했다. 팹랩 서울은 미국 매사추세스대(MIT)의 강의를 들으며 미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방법에 대해 종합적으로 학습하는 공간이다. 제2의 과학기술 혁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일조하는 당이 되겠다는 국민의당의 총선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다.

▲ 국민의 당의 공천자 대회 사진/ 원명국 기자

이날 오후 각 당 대표들은 서울 곳곳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8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및 주요 후보 등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찾아 참배한 뒤 야당 강세지역인 구로을을 방문, 강요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그 후 이기재(양천갑), 안대희(마포갑), 김성동(마포을), 최홍재(은평갑), 정두언(서대문을), 이성헌(서대문갑), 이상휘(동작갑), 권영세(영등포을), 박선규(영등포갑), 원영섭(관악갑), 오신환(관악을) 후보의 지역구를 찾아 표심잡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정세균 의원이 출마한 종로구 동묘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지원유세를 시작한다. 이후 홍익표(중성동갑) 의원의 선거 출정식과 민병두(동대문을), 안규백(동대문갑), 우상호(서대문갑), 김영호(서대문을) 후보의 지역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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