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수 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참정치 실천운동 준비위원회와 관련, “한나라당 새로운 정치, 참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권영세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하여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배경에 대해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대해서 걱정하고 우려하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한나라당이 미래 국가경영세력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확실히 당 쇄신을 하고 정풍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 안팎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우리는 이런 운동을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것들을 정리해서 다음 주 월요일쯤 최고위원회의에서 준비 기구에서 보고를 할 것”이라 말하고, 이달 중에 각종 연찬회를 통해 이를 보고하여 뜻을 모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또, 최근 당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과 관련해서는 “당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한나라당은 이러한 일들에 대해) 제명할 것은 제명하고, 당원권을 정지할 것은 정지하는 각오를 확실히 하고 있는 정당이라는 것은 언론이나 국민들이 알고 앞으로 그런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줄기차게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대표는 참정치 실천운동에 대해 “국정 아젠다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정책운동, 관용과 반성하는 한나라당이 되어야겠다는 분리운동, 따뜻한 보수 세력으로서 어려운 분들을 돕는 봉사운동”이라 말하고, “참정치 실천운동 본부는 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NGO 역할을 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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