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성 개청식 참석, “ 북한도발, 언제 감행할지 모르는 상황

▲ 박근혜 대통령 사진/ 청와대 공동 기자단

[시사포커스/ 윤성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또 한 번 정치권을 질타했다. 최근의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으로 불리는 최근의 새누리당의 상황과 오버랩 되면서 정치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부지방 경찰청의 개청식에 참석하면서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와 정치권은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며 “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박대통령은 “ 최근 북한은 4차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5차 핵실험을 예고하는가 하면 '방사포를 쏴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면서 도발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특히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북부 경찰 여러분은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모두의 안보 의지를 하나로 모아 북한이 더 이상의 무모한 도발은 고립과 자멸만을 불러온다는 것을 반드시 깨닫게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박 대통령은 "정부는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과 지원에도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박 대통령이 1월25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직접 신설을 지시해 만든 곳이다.

경기지방경찰 2청을 모태로 한 경기북부경찰청은 의정부.남양주·구리.파주.포천 등 10개 시.군과 11개 경찰서를 관할한다. 2년 뒤엔 일산과 남양주에 각각 1개씩의 경찰서를 추가로 열어 관할서가 13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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