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2번 차지…국민의당 이상돈은 4번 안착

▲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결과를 놓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3일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최종 명단 관련 브리핑을 열고 36명의 후보자를 공개했다.
 
이들 중 당선 안정권은 13위부터 15위 전후로 점쳐지고 있는데, 먼저 첫 번째 순번에는 논문표절 논란이 있었음에도 비대위가 처음 만들었던 원안 그대로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확정했다.
 
비례 2번 역시 당내 갈등이 봉합되며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게 최종 배정됐고, 3번은 송옥주 당 홍보국장에, 4번은 최운열 서강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5번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재정 사무차장이 자리했고, 6번은 김현권 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7번은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이 얻게 됐다.
 
또 8번은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 9번은 문재인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제윤경 주빌리은행 대표가, 10번은 김성수 당 대변인이 받게 됐다.
 
11번은 권미혁 더민주 뉴파티위원장, 12번은 더민주 최고위원을 지냈던 이용득 비대위원, 13번은 대법원 양형위원회 자문위원, 14번은 심기준 더민주 강원도당 위원장, 15번엔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영입했던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차지했다.
 
이후 16번엔 정은혜, 17번 허윤정, 18번 이태수 후보 등이 자리 잡았으나 이날 발표된 36번까지는 대개 당선이 불확실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당 역시 이날 오후 천근아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장을 통해 마포 당사에서 비례대표 18명을 확정 발표했는데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에 따르면 당선권을 최소 6번에서 최대 10번 내외까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선 비례대표 1번과 2번에 안철수 대표의 뜻을 반영해 모두 과학기술인을 배정했는데 1번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신용현 원장이, 2번은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차지했다.
 
3번은 현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 청와대 참여혁신수석과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던 박주현 변호사가 얻었으며 4번에는 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배정됐다.
 
5번에는 환경부 차관을 지낸 바 있는 박선숙 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6번에는 채이배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이 자리 잡았다.
 
당선 여부가 유동적인 7번에는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창업가인 김수민 디자인그룹 브랜드호텔 대표가, 8번에는 당직자인 이태규 선대위 전략홍보본부장이 배치됐다.
 
이밖에 9번에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을 지냈던 김삼화 변호사를, 10번에는 육군 제70사단장을 지냈던 김중로 예비역 준장을 내놓는 등 총 18번까지 후보를 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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