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사회 안전망 조성 취지

▲ 19일 서울시는 마을의 낙후된 환경개선과 더불어, 주민참여와 인식개선을 통해 여성폭력을 예방하는 ‘여성안심 행복마을’을 올해 15곳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19일 서울시는 마을의 낙후된 환경개선과 더불어, 주민참여와 인식개선을 통해 여성폭력을 예방하는 ‘여성안심 행복마을’을 올해 15곳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여성안심 행복마을’은 주민 스스로 마을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에 관한 문제를 인식하는데 중점을 둔다. 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에 맞는 마을 공간개선과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안전 체감도를 높여 나가는 사업이다.
 
행복마을 조성을 위해 서울시는 올해 약 15개 사업에 최소 800만~2000만원 이내,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 마을에는 ‘안전마을 모니터링단’을 현장에 파견해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 또한 공간 개선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해 취지에 부합하는 여성안심 행복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마을 조성에 관심 있는 비영리단체,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는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으로 직접 방문 및 이메일 접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안심 행복마을은 물리적인 환경개선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망까지 함께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여성폭력을 여성 개인의 일이 아닌 우리 마을이 함께 근절해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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