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16일 첫 방송 공개

▲ ‘굿바이미스터블랙’ 수목드라마 경쟁 가능할까 /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첫 방송된다.
 
3월 16일,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첫 방송된다. 현재 수목드라마는 KBS2 ‘태양의 후예’가 20대 후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전장을 내미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로, 해군 장교 출신 이진욱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거기에 문채원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이진욱-문채원의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로맨스-멜로에는 굉장한 강점이 있다. 이진욱은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정유미와 호흡을 맞추며 매력을 보였고, 문채원은 말할 필요가 없는 로코퀸이다.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왔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를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이미 수목드라마의 잠재 시청자들 대부분을 ‘태양의 후예’가 흡수해버렸기 때문에, 끼어들어갈 자리가 크지 않다. 이전 자리에 있던 ‘한 번 더 해피엔딩’은 3%대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이어 받을 시청률도 적다.
 
때문에 제작진 측에서는 직접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려 하지만, 사실 반전은 쉽지 않다.
 
시청률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태양의 후예’가 미끄러져야 하는 측면이 있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의 매력이 거의 80%의 지분을 차지하는 드라마다. 그만큼 멜로 라인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균형을 잠깐 잃으면 채널을 돌릴 가능성도 있을 법하다는 뜻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그 틈새를 파고들어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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