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 대우조선은 7일 매출액은 12조 9,743억원, 영업손실 5조 5,051억원, 당기순손실은 5조 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자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지난해 5조 5000억원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7일 매출액은 12조 9,743억원, 영업손실 5조 5,051억원, 당기순손실은 5조 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4년 대비 매출은 약 22.7%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9천억원의 적자전환을 기록해 2014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는 주로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작업(change order)을 하고도 아직 대금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추가작업으로 인한 원가증가 예상분은 선제적으로 반영됐지만 주문주로부터 정산은 늦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적자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측은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과정에서 약 4,000억원 가량의 예상 손실도 반영해 적자폭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는 지난해 채권단이 실사를 통해 확인했던 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홍보실 관계자는 "자산매각, 비효율성 제거 등 철저한 자구안 실천을 통하여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며“전체 잔량중 약 35%(51척)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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