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정 표창원 비대위원 등 수도권 공략 의지 내비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 도봉을·경기 용인정·분당갑·군포갑·인천 연수을·전북 정읍 등 6곳에 대해 전략 공천하고 9곳에 대해선 단수 추천해 확정·발표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 도봉을·경기 용인정·분당갑·군포갑·인천 연수을·전북 정읍 등 6곳에 대해 전략 공천하고 9곳에 대해선 단수 추천해 확정·발표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이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한 바에 따르면 서울 도봉을에는 오기형 변호사, 경기 용인정에는 표창원 비대위원, 경기 분당갑에 김병관 비대위원, 경기 군포갑 김정우 전 세종대 교수, 인천 연수을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 전북 정읍은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을 공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민주 비대위원회는 이날 단수 추천 지역후보에 대해서도 발표했는데 부산 진갑 김영춘 전 의원, 대구수성갑 김부겸 전 의원, 인천연수갑 박찬대 지역위원장, 경기수원병 김영진 지역위원장, 경기수원무 김진표 전 의원, 경기김포갑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경기파주을 박정 지역위원장,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조일현 전 의원, 경남김해을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 등 9명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에 전략 공천된 인사들 중 최근 1차 공천 배제 대상으로 꼽혔던 유인태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을에 공천된 오 변호사는 전남 화순 출신이어서 그간 광주 출마가 유력했으나 이날 발표는 이 같은 예상을 뒤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전북 정읍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됐던 김 비대위원 역시 자신의 게임회사 웹젠이 있는 분당갑에 공천돼 이 또한 예상 밖의 결과로 비쳐지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전 대표 재임 시기 신규 인재영입 2호와 5호로 각각 더민주에 입당했던 김 비대위원과 오 변호사가 이처럼 당선이 용이한 호남지역보다 수도권에 배치됐단 점은 이번에 대폭 증구돼 총선의 승패가 갈리는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의 중요성을 재확인해주는 결과라고 풀이되고 있다.
 
또 이날 단수추천 지역으로 발표된 곳 역시 전략 공천 결과처럼 상당수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수도권이 이번 총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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