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연구 자료와 경험 토대로 실증적인 모델 제시

▲ 4일 서울시는 4층 이하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의 노후화를 방지하고, 미래까지 사용 가능한 재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발표했다.사진/ 박태영 기자.
4일 서울시는 4층 이하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의 노후화를 방지하고, 미래까지 사용 가능한 재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발표했다.
 
저층 주거지 면적은 서울시 주거지(약 313㎢)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약 111㎢에 달해 있어 있어 이번 용역은 더욱 적절하다는 평이다. 특히 전체 저층 주택 46만104동 중 72%(33만2731동)는 2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기대심리에 따른 관리 소홀과 건설심리 위축에 따른 저층 주거지 노후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용역 발주 배경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뉴타운 해제 구역은 다세대주택 신축 등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질 우려가 있을뿐더러, 빈집 방치에 따른 지역 슬럼화 문제 역시 제기된 바 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저층 주거지 현황·여건 분석, 기존 재생사업 재진단 및 활성화 방안, 저층 주거지 비전과 보편적 관리 방안 등의 도출을 목표로 삼았다.
 
이달 안으로 시는 적절한 업체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용역을 시행하는 한편, 용역은 계약일로부터 10개월에 걸쳐 권리를 부여받는다. 시가 투자한 용역비는 총 4억8000만원에 이른다.
 
용역 업체들은 도시와 건축, 공동체 분야 3개 이내 업체가 분담 이행하는 방식으로 용역에 참여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추후 시범지역 2곳을 선정해 용역을 현실화하여 저층 주거지 재생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용역 대상은 주거재생사업지역과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등지다.[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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