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과 폐업·노령에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루

▲ 1일 서울시는 연매출 2억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 시 월 1만원씩, 1년간 가입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1일 서울시는 연매출 2억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 시 월 1만원씩, 1년간 가입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직장인이 퇴직 후 퇴직금을 받듯 소상공인이나 소기업인 역시 폐업하거나 나이가 많아 사업을 접을 때 공제금을 수령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3년간 시비 총 100억을 투입, 매년 평균 3만5000명씩 신규가입을 유도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6%인 자영업자 가입률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올해는 가입률 34%를 목표로 이중 19억9500만원을 투입, 3만3000여명의 신규 가입자에게 장려금을 지급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가입자가 월부금액 5만원씩 청약하게 되면, 서울시 장려금 1만원이 자동으로 추가 적립돼 총 6만원의 부금액을 청약하는 셈이 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인터넷), 시중금융기관 창구 방문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가입 조건으로 사업장의 서울 소재 사실 확인과 연매출 금액 확인을 위해 사업자등록증과 부가가치세 과세 증명원을 함께 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대표적인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활안정과 폐업·노령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반 근로자에 비해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2018년까지 적어도 2명중 1명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장려금 지원을 통해 돕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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