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입찰 불참…인수추진 검토 한 바 없어”

▲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가 최근 일고 있는 킴스클럽 인수 추진설을 공식 부인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가 최근 일고 있는 킴스클럽 인수 추진설을 공식 부인했다.
 
롯데쇼핑는 29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킴스클럽 예비입찰 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롯데쇼핑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도 않았다”면서 “킴스클럽 인수 추진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도 이날 “킴스클럽 인수 관련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뉴코아 강남점을 포함한 인수 제안요청서를 공식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으며, 동 사안과 관련해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를 통해 답했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22일 ‘킴스클럽 매각 대상에 뉴코아 강남점을 추가하고 숏리스트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업체에 대해서는 상호 비밀 유지 조항 준수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이랜드가 선정한 적격인수후보 3곳 중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마트는 신세계 강남점 등과 함께 반포 일대에 종합 유통단지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며, 롯데마트는 신세계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랜드 킴스클럽은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하이퍼 마켓으로,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다.
 
업계에선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운영권에 뉴코아 강남점까지 포함한 매각가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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