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 “조별리그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내일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 최용수 감독/ 사진: ⓒ뉴시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필승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히로시마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을 통해 “의미가 남다른 3·1절인 만큼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내일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특히 홈팬들에게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히로시마는 최근 11차례 원정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지만 최 감독은 히로시마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최 감독은 “첫 번째 경기는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누구도 얕잡아볼 수 없는 상대들”이라며 “특히 히로시마는 상당히 좋은 팀이다. 왜 매년 J리그에서 우승을 하는지 확인이 된 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적장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 대해 “젊은 감독이 4년 간 세 번이나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좋은 선수가 많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은 분명한 감독의 역량”이라며 “선수들과의 관계 유지도 팀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내가 인정하는 J리그에서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서울과의 어웨이 경기는 많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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