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면역력 증진 및 운동감각 향상에 큰 도움

▲ 29일 서울시가 오는 다음 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서울숲공원과 남산공원 등을 포함한 28개 유아숲체험장을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29일 서울시가 오는 다음 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서울숲공원과 남산공원 등을 포함한 28개 유아숲체험장을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시의 설명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장은 평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참여가능하며, 주말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단체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각 자치구와 사업소별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 이용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모집시기와 운영일정 등은 해당 자치구와 사업소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숲에서의 활동은 유아들에게 면역력 증진과 운동감각을 높이고 비만을 예방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며 “배려심과 주의집중력이 향상돼 사회성과 창의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서 시는 올해 중랑구 봉화산근린공원 등 13개 유아숲체험장을 총 12만6000㎡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유아숲체험장을 2018년까지 50개의 체험장 기획을 설립했다.
 
이번에 새로 조성되는 유아숲체험장은 간이대피소와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인공시설이 아닌 자연 친화적인 시설로 마련되어 있어 기대를 모았다.
 
특히 지역별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학부모,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 이용협의체를 통해 계획단계부터 운영까지 시민참여를 유도한 만큼 그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녹색복지의 출발점으로 미래세대인 유아들을 위한 숲체험장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유아숲체험장 이용자는 총 14만 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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