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마련한 독립기념일 행사로 범시민 참여 유도

▲ 28일 서울시는 3·1절을 앞둔 이날부터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에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9) 할머니의 친필 문구를 ‘꿈새김판’에 거는 범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28일 서울시는 3·1절을 앞둔 이날부터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에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9) 할머니의 친필 문구를 ‘꿈새김판’에 거는 범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사진과 길원옥 할머니가 직접 쓴 ‘나를 잊으셨나요?’라는 문구를 다음달 20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꿈새김판에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시민들의 창작 글귀를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신청사 정문 상단 외벽에는 ‘대한독립만세’라는 문구와 어린이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는 퍼포먼스 래핑 게시물이 설치될 계획이다.
 
또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3·1절 당일 오후 3시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독립운동 모습을 그린 ‘독립의 물결’ 공연이 무대 위에 오른다.
 
지난 27일부터는 벽면에 붓글씨로 사람의 형상을 표현한 오태갑 작가의 ‘아리랑사람들’ 전시와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체험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선 3·1절을 맞아 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태극기 바르게 그리기 교실이 열린다.
 
나아가서 시는 3·1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발광다이오드(LED) 시민게시판을 통해 ‘나라사랑’ 캠페인을 준비했다.
 
자녀나 연인과 함께 3·1절을 의미 있게 보낼 방법을 2분 이내의 영상으로 제작한 ‘하우투’ 시리즈가 라이브서울,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등 각종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서울시가 다양하게 마련한 3·1절 기념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모두가 그 시대의 아픔과 대한독립을 염원했던 간절한 마음을 되돌아보고 역사적 의미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97주년 3·1절 기념식과 보신각 타종행사는 라이브서울, 유튜브, 유스트림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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