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선거, 아시아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의 경쟁?

▲ 블래터 전 회장의 FIFA, 뒤엎을 회장은?/ 사진: ⓒ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두고 세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의 대결로 굳어지고 있다.
 
FIFA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회장을 뽑는다. 지난해 5월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은 5선에 성공했지만 FIFA 뇌물 비리 의혹으로 사퇴했다.
 
현재 회장 후보로는 세이크 살만 AFC 회장,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제롬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 남아공 정치 운동가 토쿄 세콸레가 나선다.

세이크 살만 회장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회장으로 있는 AFC의 지지도 탄탄하다.
 
지난 2009년부터 UEFA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인판티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UEFA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월드컵 출전국을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는 등 공약을 내놨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세이크 살만 AFC 회장이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세이크 살만 회장이 FIFA 회장에 당선될 경우 112년 역대 첫 아시아 수장이 된다.
 
하지만 최근 지난 2011년 선수단 인권 시비, AFC 회장 선거에서 FIFA 지원금을 유용했다는 등 구설수에 휘말렸다.
 
한편 FIFA 회장 선거 투표는 아프리카축구연맹 54표, 유럽축구연맹 53표, 아시아축구연맹 46표, 북중미카브리해축구연맹 35표, 오세아니아축구연맹 11표, 남미축구연맹 10표를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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