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인 아랍에미리트 'IPIC'가 지분 매각 추진 중

현대오일뱅크 최대주주인 아랍에미리트(UAE) IPIC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회사 측이 10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IPIC 측이 70%의 지분을 갖고 경영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현대 측이 나머지 30%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IPIC 측이 미국의 정유업체인 코노코필립스에 지분 일부 매입을 제안해 놓은 상태"라면서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IPIC 측이 신규 설비 투자 등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많게는 지분 절반에 해당하는 35% 분까지 매각하기로 하고, 매입시 코노코필립스에 공동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조건아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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